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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싸우고 신발에 맥주 따라 마실까…UFC 헤비급 투이바사 vs 티부라 한판 대결

3연패 수렁에 빠진 ‘뱀뱀’ 타이 투이바사(30∙호주)가 부활을 노린다.UFC 헤비급(120.2kg) 랭킹 9위 투이바사는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투이바사 vs 티부라’ 메인 이벤트에서 10위 마르친 티부라(38∙폴란드)와 격돌한다.벼랑 끝에 몰렸다. 한때 5연속 (T)KO승을 기록하며 챔피언을 노렸지만 어느덧 3연패다. 2위 시릴 간, 3위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6위 알렉산더 볼코프에게 차례로 피니시 당했다. 4연패가 되면 UFC에서의 생존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투이바사(14승 6패)는 침착했다. 그는 14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언제나 압박을 느낀다. 이런 압박을 경험해 보지 못한 것도 아니”라며 “완벽하게 준비했다. 그것만 믿으면 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티부라(24승 8패) 또한 반등이 필요하다. 지난해 7월 현 UFC 잠정 챔피언 톰 아스피날에게 경기 시작 1분 만에 엘보에 이은 펀치를 맞고 TKO됐다. 그는 “패배 후 정말 힘들었다. 심적으로 고통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이제 아스피날이 챔피언이 됐으니 조금 위로가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붙어 있는 랭킹이 보여주듯 서로에게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투이바사는 “티부라는 굉장히 경험이 많다. 그가 지금까지 보지 못한 무기를 내가 들고 올 순 없다”고 인정했다. 이어 “티부라의 계획은 장기전으로 끌고 가 나를 지치게 만드는 걸 거다. 하지만 헤비급 경기기 때문에 난 강하게 전진해 그를 끝내겠다”고 경기 전략을 밝혔다.티부라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그의 강펀치다. 그는 파괴력이 뛰어나며, 항상 피니시를 노린다”고 투이바사의 파워를 경계했다. 하지만 그는 투이바사의 예상과는 반대로 지구전이 아닌 피니시를 노리겠다고 밝혔다. 티부라는 “체력 측면에서 25분 경기를 치르는 데 아무 문제 없다. 하지만 나는 항상 피니시를 노린다. 이번에도 경기를 끝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외적으로는 경기 종료 후 두 선수가 신발에 맥주를 따라 마시는 ‘슈이’를 할지가 관심거리다. 투이바사는 승리 후 신발에 맥주를 따라 마시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걸로 유명하다. 퇴장하면서 관중이 주는 신발 맥주도 받아먹는다.티부라는 “만약 새 신발에 따라 준다면 생각해 보겠다”면서도 “지금으로선 하고 싶지 않다”고 난색을 표했다. 이에 투이바사는 웃으며 “UFC 신발은 항상 새것이다. 같이 한잔하자”고 제안했다.메인카드 제1 경기에는 ‘바서방’ 브라이언 바베레나(34∙미국)가 출전해 한국을 대표한다. 아내가 한국계인 바베레나는 아내와 아이들의 뿌리를 존중하기 위해 종종 한국을 상징하는 빨간색 경기복을 입는다. 이번 대회에도 빨간색 경기복을 입고 미들급(83.9kg)으로 체급을 올려 제럴드 머샤트(36∙미국)와 맞붙는다.‘UFC 파이트 나이트: 투이바사 vs 티부라’ 메인카드는 오는 3월 17일(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투이바사 vs 티부라 대진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8시) #9 타이 투이바사 vs #10 마르친 티부라 브라이언 배틀 vs 앙주 루사 오빈스 생프루 vs 케네디 은제추쿠 크리스천 로드리게스 vs 아이작 둘게리언 #6 파니 키안자드 vs #10 메이시 시아슨 제럴드 머샤트 vs 브라이언 바베레나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5시) 나탄 레비 vs 마이크 데이비스 #13 조지아니 누네스 vs #14 첼시 챈들러 자필 필류 vs 대니 실바 자클린 아모림 vs 코리 맥케나 티아고 모이세스 vs 미치 라미레스 하랄람보스 그리고리우 vs 채드 앤핼리저김희웅 기자 2024.03.16 05:33
연예일반

하이브, 라틴시장 본격 진출…현지법인 설립 [공식]

하이브가 현지 법인 신설을 통해 라틴 아메리카 음악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음악 시장 중 하나인 라틴 아메리카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는 멕시코 소재 법인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를 설립한다고 13일 밝혔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의 라틴 시장 진출 교두보이자 신인 아티스트와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거점 역할을 하는 법인이다.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와 신인 발굴·육성 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상급 프로듀서를 영입해 현지에 최적화된 T&D(Training & Development) 및 A&R(Artist & Repertoire)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K팝의 검증된 사업적 방법론을 라틴 장르에 접목하는 시도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의 이사회 의장으로는 라틴 콘텐츠 시장의 권위자로 알려진 아이작 리 엑자일 콘텐트 창업자가 합류한다. 아이작 리 의장은 세계 최대의 스페인어 콘텐츠 텔레비전 채널로 꼽히는 유니비전 커뮤니케이션과 텔레비자의 최고 콘텐츠 책임자(Chief Content Officer)를 역임한 바 있다. 넷플릭스와 안테나3, 아마존, HBC, 내셔널지오그래픽, 디즈니 등에서 방영된 영화와 다큐멘터리의 프로듀서로도 활동한 경험이 있다.아이작 리 의장의 합류를 계기로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와 엑자일 콘텐트는 전방위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와 엑자일 콘텐트 간의 가교 역할을 맡을 아이작 리 의장은 라틴 시장에 최적화된 콘텐츠 제작은 물론, 글로벌 미디어 기업과의 파트너십 형성 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출범에 앞서 엑자일 콘텐트 산하 레이블 엑자일 뮤직을 인수했다. 라틴 시장에서의 존재감 발휘를 앞당기기 위한 포석이다. 엑자일 뮤직은 레코딩과 음원 퍼블리싱,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공연기획 등의 사업을 전개해 왔다.한편 지난 2022년 기준 라틴 아메리카 음반 및 음원 시장 시장 규모는 13억달러(약 1조7000억원)로 추산된다. 전년 대비 26.4%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음반 및 음원 시장 규모가 9% 증가했다는 점에 비춰보면 라틴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를 가늠해 볼 수 있다.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라틴 음악의 인기가 높다. 역대 빌보드 핫 100 차트 톱10에 오른 비영어 노래는 총 35개이며 이중 스페인어 곡이 19개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가수 루이스 폰시의 ‘데스파시토’나 배드 버니의 ‘아이 라이크 잇’ 등 라틴 시장에서 열풍을 불러 일으킨 곡이 빌보드 핫 100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스페인어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인구가 사용하는 언어이며, 미국에서도 약 20%의 인구가 스페인어를 사용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3 15:22
메이저리그

4277억 에이스 꺾은 'KBO 출신' 포수, TB '0-6→8-7' 대역전승

탬파베이 레이스가 뉴욕 양키스의 게릿 콜을 꺾고 연장 끝내기 대역전승을 일궜다. 그 중심엔 KBO리그 NC 다이노스 출신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있었다. 탬파베이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서 8-7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탬파베이는 5회까지 6점 차로 끌려 다녔다. 마운드가 6실점한 사이, 타선은 9년 3억2400만 달러(약 4277억원) 계약에 빛나는 양키스 에이스 선발 게릿 콜에게 2안타 1볼넷으로 꽁꽁 묶이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탬파베이가 5회 이후 대반격에 나섰다. 호세 시리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한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스와 완더 프랑코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2-6까지 따라잡았다. 이어진 6회엔 기어코 동점에 성공했다. 아이작 파레디스의 적시 2루타로 3점차까지 따라잡은 탬파베이는 NC 출신 베탄코트의 동점 3점포로 6-6 균형을 맞췄다. 베탄코트의 3점포로 게릿 콜은 지미 코레도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5회 초까지 양키스의 승리 확률은 96.2%에 달했다. 탬파베이의 승리 확률은 4% 이하. 하지만 탬파베이가 5회 만회점에 이어 6회 베탄코트의 동점 3점포로 대반격에 나서면서 승리 확률을 57.4%까지 끌어 올렸다. 탬파베이의 기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후 볼넷과 폭투로 출루한 호세 시리가 얀디 디아즈의 투수 앞 땅볼 때 홈까지 훔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탬파베이의 승리 확률은 72.5%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양키스도 7회 초 해리슨 베이더의 안타와 오스발도 카브레라의 2루타, 호세 트레비노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7-7 그대로 연장까지 흘러 10회 말에 갈렸다. 승부치기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아이작 파레디스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면서 템파베이가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탬파베이는 시즌 28승(7패) 승률 0.800을 기록,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윤승재 기자 2023.05.08 15:14
경제

백금ㆍ다이아…"세상에서 제일 비싼" 17억원짜리 마스크

이스라엘의 한 보석업체가 150만 달러(한화 약 17억8376만원)짜리 마스크를 내놓는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석업체 ‘이벨’은 18K 백금으로 만든 마스크에 3600개의 희고 검은 다이아몬드를 박고, 구매자 요청에 따라 최고 등급의 N99 필터를 장착한 마스크를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이벨 설립자 겸 대표 아이작 레비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한 의뢰인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비싼 마스크를 올해 말까지 만들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마스크를 만들기는 쉬웠다”고 설명했다. 구매자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 중국 출신 사업가로 전해졌다. 다만 마스크의 무게는 270g으로, 일반 마스크의 100배에 달해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 레비는 “돈으로 모든 걸 살 수는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돈으로는 아주 비싼 코로나19 마스크를 살 수 있고, 이 남자는 이걸 쓰고 다니면서 주목을 받기를 원하기에 그는 만족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과 같이 어려운 시기에 이 마스크는 우리 직원들에게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충분한 일감을 줬다”며 의뢰인을 향해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2020.08.1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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